[중국증시 마감]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상하이종합 2900선 회복
2019-12-06 16:16
상하이종합 0.43%↑ 선전성분 0.81%↑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낙관론 속 6일 중국 증시가 상승하며 상하이종합지수가 2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5포인트(0.43%) 오른 2912.01로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만에 2900선을 다시 회복한 것이다.
선전성분지수는 79.55포인트(0.81%) 오른 9878.62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16.98포인트(0.99%) 상승한 1726.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495억, 2603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주류(2.99%), 미디어· 엔터테인먼트(2.36%), 전자부품(1.78%), 조선(1.16%), 전자IT(1.1%), 가전(0.87%), 부동산(0.78%), 교통운수(0.77%), 의료기기(0.69%), 호텔관광(0.63%), 환경보호(0.62%), 전력(0.48%), 바이오제약(0.37%), 금융(0.3%), 시멘트(0.3%), 기계(0.26%), 석탄(0.24%) 등이 올랐다. 반면 정유(-0.12%)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5일 1560억 달러어치 중국산 상품에 물릴 예정이었던 추가 관세를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엇갈린 신호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증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재정부도 이날 그동안 일부 미국산 콩과 돼지고기 등에 대해 그동안 부과해온 수입관세를 철회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1단계 합의’에 점점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