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간위탁 제도개선으로 행정서비스 질 향상
2019-12-05 10:29
- 4일 심의위원회 개최…9개 안건 중 6건 적합사무 선정 -
충남도는 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2019년 제5차 민간위탁사무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업부서에서 의뢰한 9개 사무 중 6건을 민간위탁 적합사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간위탁사무 심의위원회와 도 담당 공무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성과평가 결과보고, 안건 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사방사업 타당성 평가(산림자원과) △산불 방지 교육 훈련(산림자원과) △수산생물 방역 교육(수산자원연구소)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일자리노동청년과) 등 재위탁·재계약 사무 4건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위원회는 각 안건별로 제안 설명과 질의응답 등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민간위탁 적정사무로 크리에이터 육성 지원(공보관) △충청남도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출산보육정책과) 등 6건을 민간위탁 적정 사무로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도는 이날 안건 심의에 앞서 민간위탁 성과 평가 대상사무에 대한 결과 보고를 진행, 재계약 적정성 심의 참고자료로 활용했다.
아울러 도는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예산 낭비요인 제거를 위해 심의회 및 도의회 동의 후 예산을 확보하도록 절차를 변경했으며 3회 위탁이 종료되는 사무에 대해서는 일몰제를 도입해 민간위탁사무를 계약심사 대상에 포함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도에 따르면, 조례 개정 등 제도 개선으로 지난해 21%에 불과했던 성과평가 이행률이 개선돼 올해 100%로 확대됐다.
정원춘 도 자치행정국장은 “행정의 효율성·전문성을 제고하고자 도입한 민간위탁제도가 많은 장점에도 불구, 특정 기관과의 장기 위탁 및 형식적 절차 이행으로 오히려 서비스의 질이 저하된다는 지적을 받아 지난 5월 제도를 개선했다”며 “제도 정착을 위해 총괄부서로서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