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재안전 기반 확충사업‘착착’, 시민 안전 한단계‘도약’
2019-12-03 14:38
올해 인력 ․ 장비 확충 통해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주민수 987명,‘선진국 수준
인천시의 화재안전 기반 확충사업이 ‘파란불’이 켜진 채 제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119화학대응센터 및 검단소방서 신설, 소방인력․장비 확충 등 주요 소방안전 현안 들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 인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주민수 987명, 22년까지 지속 보강해 근무여건 개선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인원․장비를 포함한 소방력 보강 분야이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2848명이었던 소방공무원 정원이 2009년말 기준 2995명으로 늘어 인천 소방공무원이 약 3,000명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인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주민수는 2018년 1035명에서 2019년 987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해외 선진국이나 타 시․도와 비교해도 좋은 근무여건에 해당하는 수치다. 1인당 담당주민수가 줄어들면, 전문화된 소방서비스가 가능해지고, 각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도 가능해져 지금보다 신속한 출동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시는 2022년까지 343명을 충원해 기준 대비 부족 소방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 시민 안전 위한 최첨단 장비 보강, 적재적소 배치로 큰 효과 거둬
공장화재 대응을 위해 올해 2대를 도입한 무인파괴 방수탑차는 1대당 12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첨단장비이지만, 공장화재에서 효율성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산업단지가 많은 인천에는 꼭 필요한 장비였다. 무인파괴 방수탑차는 실제 지난 달 발생한 두 차례의 남동공단 산업단지 화재에서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는 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고양 저유소 화재와 같이 특수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화학차도 5대 도입되었다. 이외에도 초고층 화재를 대비해 70m급 굴절사다리차도 2대 확보해 청라, 송도국제도시 지역 안전센터에 배치했다. 일부 언론에서 지적된 24년 경과된 노후 소방헬기(Bell230)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예산을 확보해 교체가 이뤄질 계획이다.
▶ 전국 최초 119화학대응센터 신설, 도시변화에 따른 소방관서 이전 등 추진
인천시는 신도시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인천의 역동적인 환경변화에 효율적 대응을 위해 소방관서 이전 등 계속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검단산업단지 등 검단지역 소방안전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오류119안전센터가 지난 9월 개소했으며, 내년에는 전국 최초 화학사고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119화학대응센터, 서북부 화재안전을 위한 검단소방서 신설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IoT 첨단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화재 모니터링 시범사업 추진
실시간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 등 예방분야에도 신속한 예산투입이 이뤄지고 있다. 소방본부는 내년도 주요사업으로 IoT기반 소방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소방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은 건축물의 수신반 차단, 소방시설 고장 등 주요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를 소방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소방본부는 내년에 우선적으로 공장, 문화시설 등 10개소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고층건축물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년 처음 시작한 ‘화재취약가구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지원사업’도 내년도 7,500가구 보급을 마치고 나면 보급률이 83.5%에 달하게 된다. 본부는 2021년까지 취약대상 53,611가구에 대한 보급을 100%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소방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이 가능하도록 첨단장비를 보강한 결과, 대형화재가 전년대비 30%이상 크게 줄어들었다. 시민들의 안전이야 말로 최상의 복지이며, 안전에 대한 투자는 무엇보다 중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시민과 소통하고 문제점들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