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송, '친일막말 내부고발' 기자 해고...그날 무슨 일이?

2019-12-03 09:18

수도권 중심의 지역방송인 경기방송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고, 친일 막말을 퍼부은 총괄본부장을 내부고발 했다가 해고 통보를 받은 노광준 전 경기방송 PD와 윤종화 전 경기방송 기자가 출연했다. 

앞서 노광준PD와 윤종화 기자는 지난 8월 경기방송 총괄본부장이 간부회의 자리에서 "문재인 때려죽이고 싶다. 100년 전 물산장려운동이 성공했나? 감정만 건드렸지 불매운동 성공한 적 없다"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내부고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발언은 한일 관계가 악화했던 당시 전 국민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결국 대표이사 사과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10월 노PD와 윤기자는 징계위원회 회부돼 해고 통보를 받았다. 비하 발언을 한 총괄본부장은 경기방송 전무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복직 소송 재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기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