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성적 사전 유출…비정상 접속자 업무방해로 처벌”
2019-12-02 14:47
재수생 등 과거 수능 치른 학생 일부 본인 점수 확인…평가원 오늘 공식 발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공식 통지하기 전에 일부 수험생이 수능 성적을 미래 알아낸 것에 대해 교육부가 사전 성적 유출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송근현 교육부 대입정책과장은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해킹은 아닌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재수생들에 한해 본인의 점수가 확인된 부분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정상 접속자에 대해선 평가원 업무 방해가 입증되면 처벌할 것”이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당연히 관리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0학년도 수능 성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고, 재수생을 포함한 일부 수험생들이 성적을 확인했다. 수능성적 조회에는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 외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중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