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동남아시안컵 우승에 한 발짝…"베트남 정신 보여줬다"
2019-12-02 07:58
박항서(60)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U-22 대표팀이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 3연승을 달렸다.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우승을 노리는 베트남이 다시 한 걸음 전진했다.
베트남은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19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베트남은 전반 24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번 대회에서 선제골을 내준 건 처음이었다.
박항서 감독은 "전반에 끌려다녔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 베트남의 정신을 보여줬고, 이는 승리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브루나이(6-0), 라오스(6-1)를 대파한 베트남은 이로써 3승(승점 9)을 기록하며 1등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