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교수법 혁명 필요”
2019-12-02 06:31
교수·교사·학생 함께 연구한 전통적 단비교육법 재개발
2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윤리교육과가 ‘제23회 윤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세계·민주시민교육을 위한 단비 교육연구’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지난달 29일 공개했다.
단비 교육은 적절한 때 내리는 비가 가뭄을 해결하는 것처럼 학생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싶을 때 와서 물으면 가르쳐 주는 개인별 맞춤교육을 말한다. ‘공자의 단비(timely rain) 교육법’에서 유래하고 퇴계, 율곡 등 동양의 선현들이 시행한 교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이 공부를 하다가 친구들과 토론한 뒤 해결이 안 되면 스승에게 묻고, 교사는 학생이 자유롭게 공부하면서 성장하기를 기다리며 성장한 만큼만 가르치므로 학생이 지치지 않고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는 논리다.
이어 한정인 학생(윤리교육17), 이은주 영서중 교사는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단비 교육법이 자기주도 학습능력 증진에 미치는 효과 연구’를, 김수빈 학생(윤리교육17)과 양다인 구로고 교사 등은 ‘현장 교사들의 응답을 중심으로 단비교육 실시에 어려운 점’을, 김정민 학생(국어국문15)과 오요한 정신여중 교사는 ‘단비교육이 국어과 학습자의 학습태도 및 수업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영향’의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