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로봇·AI 글로벌 흐름 이끈다... 유럽서 석학들과 워크숍
2019-12-01 12:07
네이버가 유럽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분야 석학들과 로봇과 AI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네이버의 글로벌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은 지난 11월 28일과 29일(현지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분야 석학 11명과 글로벌 워크숍 ‘로봇을 위한 AI(AI for Robotics)’를 개최했다.
이들은 로봇이 일상생활 속에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로봇이 물리 환경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컴퓨터·3D 비전,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 연구자들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사진을 3D 모델로 자동 변환하는 방법을 최초로 제안한 마크 폴레피스 ETH 취리히 공과대학 교수와 컴퓨터 비전 분야의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코르델리아 슈미드 INRIA 연구 디렉터,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SLAM으로 유명한 대니얼 크레머스 뮌헨공대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와 김상배 MIT 교수 겸 네이버랩스 고문도 이번 워크숍에 참가했다.
석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인 네이버가 실제 물리환경 속에서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 중인 로보틱스·자율주행·AI·정밀지도 등의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김 고문은 반복적이고 정해진 작업에 적합한 산업용 로봇과 달리 노약자케어, 배달 등 가정용 서비스에 활용될 서비스 로봇은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Physical Interaction)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운동 지능(Physical Intelligence)’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한 설계 패러다임 등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AI를 활용해 △로봇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 △사람과 로봇 사이의 더욱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을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한 최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 로봇·AI 기술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마틴 후멘버거 네이버랩스유럽 연구 디렉터는 “로봇이 우리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기 위해서는 예측되지 않은 상황도 스스로 학습하고 작동할 수 있게 가르쳐야 한다”며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수많은 전문가가 교류·협력하는 이번 워크숍이 이러한 미래가 조금 더 빨리 다가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네이버가 구축을 추진 중인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의 시작점이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미국의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와 중국의 BATH(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에 맞설 수 있도록,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구축을 선언했다.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제 3의’ 글로벌 기술 연구 네트워크를 목표로 하는 해당 벨트에는, 최근 소프트뱅크와 함께 경영 통합을 선언한 라인과 야후재팬 역시 이 글로벌 흐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 고문은 “로봇과 AI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두 가지를 잘 통합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도전”이라며 “이번 워크숍에서 나올 담론들이 만들어 낼 혁신과, 이러한 최신 논의들이 한국 IT 기업에 의해 리딩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부연했다.
이번 워크숍에 앞서 지난 25일, 파리에 위치한 스테이션F에서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소개하며 협업을 도모하는 프리뷰 행사도 함께 개최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프랑스 스타트업, 연구원, 기관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석 대표가 유럽에서 처음 데뷔한 미니치타의 시연과 기술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석 대표는 “우수한 잠재력을 갖춘 유럽의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와 함께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기술로 도전하고 상상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르 피가로와 EFM TV 등의 프랑스 외신들이 관심을 보였다. 르 피가로는 유럽에서 처음 등장한 미니치타에 주목하며 로봇, 5G 등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랩스의 기술 비전을 듣기 위해 최고의 로봇 전문가들이 이곳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버의 글로벌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은 지난 11월 28일과 29일(현지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분야 석학 11명과 글로벌 워크숍 ‘로봇을 위한 AI(AI for Robotics)’를 개최했다.
이들은 로봇이 일상생활 속에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로봇이 물리 환경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컴퓨터·3D 비전,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 연구자들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사진을 3D 모델로 자동 변환하는 방법을 최초로 제안한 마크 폴레피스 ETH 취리히 공과대학 교수와 컴퓨터 비전 분야의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코르델리아 슈미드 INRIA 연구 디렉터,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SLAM으로 유명한 대니얼 크레머스 뮌헨공대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와 김상배 MIT 교수 겸 네이버랩스 고문도 이번 워크숍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AI를 활용해 △로봇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 △사람과 로봇 사이의 더욱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을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한 최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 로봇·AI 기술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마틴 후멘버거 네이버랩스유럽 연구 디렉터는 “로봇이 우리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기 위해서는 예측되지 않은 상황도 스스로 학습하고 작동할 수 있게 가르쳐야 한다”며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수많은 전문가가 교류·협력하는 이번 워크숍이 이러한 미래가 조금 더 빨리 다가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네이버가 구축을 추진 중인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의 시작점이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미국의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와 중국의 BATH(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에 맞설 수 있도록,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구축을 선언했다.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제 3의’ 글로벌 기술 연구 네트워크를 목표로 하는 해당 벨트에는, 최근 소프트뱅크와 함께 경영 통합을 선언한 라인과 야후재팬 역시 이 글로벌 흐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 고문은 “로봇과 AI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두 가지를 잘 통합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도전”이라며 “이번 워크숍에서 나올 담론들이 만들어 낼 혁신과, 이러한 최신 논의들이 한국 IT 기업에 의해 리딩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부연했다.
이번 워크숍에 앞서 지난 25일, 파리에 위치한 스테이션F에서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소개하며 협업을 도모하는 프리뷰 행사도 함께 개최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프랑스 스타트업, 연구원, 기관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석 대표가 유럽에서 처음 데뷔한 미니치타의 시연과 기술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석 대표는 “우수한 잠재력을 갖춘 유럽의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와 함께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기술로 도전하고 상상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르 피가로와 EFM TV 등의 프랑스 외신들이 관심을 보였다. 르 피가로는 유럽에서 처음 등장한 미니치타에 주목하며 로봇, 5G 등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랩스의 기술 비전을 듣기 위해 최고의 로봇 전문가들이 이곳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