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사단' 러우양성 산시성 당서기 승진

2019-12-01 10:33
1959년생 저장성 출신…시진핑 저장성 인맥으로 분류

러우양성 산시성 당서기. [사진=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인맥, 이른 바 시자쥔(習家軍)으로 분류되는 러우양성(樓陽生)이 산시(山西)성 1인자로 올라섰다.

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러우양성 산시성 성장이 서기로 승진했다. 뤄후이닝(駱惠寧) 전 서기가 연령 제한으로 은퇴한 데 따른 인사다.

러우 서기는 시진핑 주석이 과거 저장(浙江)성 서기로 근무하던 2002~2007년 당시 저장성에서 함께 일한 '즈장신쥔(之江新軍·시진핑 저장성 인맥)'으로 분류된다.

러우 서기는 1959년 10월 저장성 푸장(浦江) 태어나 저장사범대 수학과, 저장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초창기 경력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과 연결된다. 1982년 대학 졸업 후 저장시 취저우(衢州) 룽유(龍游)현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러우 서기는 1984년 룽유(龍游)현 공청단 서기에 오르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저장성 공청단 부서기와 서기, 리수이(麗水)시 당서기 등을 거쳐 2008년 저장성 정협 부주석 및 주석, 통전부 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하이난(海南)성 조직부장, 후베이(湖北)성 조직부장을 역임하다가 2014년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칼날에 산시성 공직자들이 낙마한 이후 산시성 부서기로 이동했다. 2016년 8월 대리 부성장, 그해 11월에 성장으로 승진했으며, 이번에 당서기 자리를 꿰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