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연예가중계'"…최장수 연예정보 프로 막내려

2019-11-29 21:41

국내 최장수 연예 프로그램 '연예가중계'가 36년 역사를 뒤로하고 오늘(29일) 종영한다.

이날 저녁 방송되는 KBS2 생방송 '연예가중계'는 종영을 기념해 그동안의 역사를 돌아본다. 1984년 시작해 올해 36년째를 맞은 '연예가중계'가 가진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방출할 예정이다.

'연예가중계'의 인기 코너이자 대표 코너인 '게릴라 데이트'의 최다 출연자와 최고령 출연자가 누구인지도 나온다. 2005년 8월 배우 현빈으로 시작한 코너는 2019년 11월 가수 강다니엘로 문을 닫았다. 총 541번 진행된 게릴라 데이트에는 450여 명의 스타가 출연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연예가중계'의 마지막 인터뷰 주인공은 신현준이다. 건강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빼고는 10년 동안 최장수 MC로 활약해 온 신현준을, '연예가중계'와 17년 동안 함께한 김태진 리포터가 인터뷰한다.

KBS 측은 '연예가중계' 종영 이유에 관해 "36년 동안 오랜 사랑을 받아왔지만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라며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시대 트렌드에 맞춰 확 달라진 포맷과 내용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KBS2 '연예가중계'의 마지막 방송은 오늘(29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오늘(29일) 저녁 8시 30분 종영하는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는 최장수 MC 신현준의 인터뷰가 나간다. 왼쪽부터 배우 신현준, 김태진 리포터 (사진='연예가중계' 제공) [사진=연예가중계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