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평균 스펙은?…절반이 연봉 3000~5000만원

2019-11-29 09:36

가연은 29일 자사를 기준으로 초혼 회원의 평균 지표와 연령, 학력, 연봉 등 통계를 공개했다.

결혼을 고민하는 사람 중에서 결혼정보회사 가입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으나 가입 장벽이 높다 생각해 고민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가연 초혼 회원 평균지표를 살펴보면, 남성 회원 53%, 여성 회원 47%로 고른 성비를 보였다.

가장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연봉이다. 남성의 경우 연봉이 평균 5400만원이었으며 여성은 평균 4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가연 제공]

항목별 지표를 보면 남성 회원 대부분의 연봉이 3000만~5000만 사이(50%)다. 5000만~8000만(24%), 2000만~3000만(13%), 8000만~1억(8%), 2000만원 이하(4%), 1억 이상(2%) 순서로 나타났다.

여성회원 역시 연봉 3000만~5000만(46.5%)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2000만~3000만(25.1%), 2000만 이하(13.1%), 5000만~8000만(11.8%), 8000만~1억(2.8%), 1억 이상(0.7%)이 뒤를 이었다.
 

[그래프=가연 제공]

남녀 회원 별 연령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성 회원 가운데 36~39세(33%)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두 번째로는 31~35세(30%), 세번째로 40~43세(18%)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회원은 29~34세의 점유율이 38%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35~38세(31%), 39~42세(15%)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는 남녀 회원 모두 서울에 거주하는 비율이 35%로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경기·인천, 경남·부산, 충청·대전, 경북·대구, 전라·제주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래프=가연 제공]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자의 비율이 남녀 각각 57%, 54%로 가장 많았다. 남성은 4년제 대학 졸업자의 비율이 57%로 가장 많았으며, 2위는 대학원 석∙박사 이수자 20%, 3위 2∙3년제 대학 졸업자 17%, 4위 고등학교 졸업자 6%로 나타났다.

여성 회원은 4년제 대학 졸업자의 비율이 54%로 가장 많았다. 대학원 석∙박사 이수자 23%, 2∙3년제 대학 졸업자 15%, 고등학교 졸업자 8%로 집계됐다.

남성 회원의 신장은 평균 174.6cm였으며 여성 회원은 162.9cm였다. 남성 회원 중 52%가 170~175cm였으며 다음으로 176~180cm(27%), 181cm이상(12%), 170cm미만(10%)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회원의 절반 이상(57%)은 160~165cm였으며 165~170cm(22%), 160cm미만(17%), 171cm이상(4%) 등으로 조사됐다.

가치관과 깊은 연관 있는 종교에도 관심이 높다. 집계 결과 남녀 모두에서 무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기타 등의 순서로 많았다.

가연 관계자는 “가연을 기준으로 초혼 회원 스펙을 살펴본 결과 4년제 대졸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연봉의 경우 남성 평균 5400만원, 여성 41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며 “결혼정보회사의 벽이 매우 높을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지나치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