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청와대 하명수사·감찰무마 공방 예상

2019-11-29 08:23

국회 운영위원회는 2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및 법안을 심사한다. 다만 최근 논란이 불거진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 등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련 사안을 두고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출석한 가운데 청와대 소관 예산안이 상정될 계획이다.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결정,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전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간사(왼쪽부터), 이인영 위원장, 자유한국당 정양석 간사, 바른미래당 이동섭 간사가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