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 내년 초 변경될 듯…추궈훙 후임에 '한반도통' 싱하이밍 내정
2019-11-26 11:31
싱하이밍 대사 내정자, 남북업무 '20년'의 한반도通
주한 중국대사가 내년 초쯤 변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반도통(通)’으로 알려진 싱하이밍(邢海明·55) 주몽골 중국대사가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돼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싱 대사 내정자는 평양과 서울의 중국대사관에서 번갈아 근무한 중국 외교부 내 대표 한반도통으로 역대 최장수 주한 중국대사인 추궈훙(邱國洪) 후임으로 내년 초경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싱 대사 내정자는 1986년 중국 외교부에 입부해 1988~1991년과 2006~2008년, 두 차례나 주북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했다. 또 주한 중국대사관에서는 1992∼1995년, 2003∼2006년, 2008∼2011년 등 세 차례 근무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공사참사관과 대리대사를 맡았다.
2011년 중국 외교부 본부로 복귀한 그는 아주국 부국장을 지낸 뒤 2015년 8월부터는 주몽골 중국대사로 활동했다.
북한과 한국의 사정을 잘 알고, 한국어에도 능통한 이른바 ‘지한파(知韓派)’ 인물이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되자 외교가에서는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동안 중국은 과거 국가기밀이 한국에 넘어간 보안사고가 발생한 뒤 지한파 주한 중국대사 배치를 꺼렸었다.
한편 한 소식통은 싱 대사 내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싱 대사 내정자가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고 한국을 잘 아는 것을 마냥 반가워할 게 아니라 잘 아는 만큼 역으로 한·중 관계에서 중국 국익에만 부합하는 외교를 펼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6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반도통(通)’으로 알려진 싱하이밍(邢海明·55) 주몽골 중국대사가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돼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싱 대사 내정자는 평양과 서울의 중국대사관에서 번갈아 근무한 중국 외교부 내 대표 한반도통으로 역대 최장수 주한 중국대사인 추궈훙(邱國洪) 후임으로 내년 초경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싱 대사 내정자는 1986년 중국 외교부에 입부해 1988~1991년과 2006~2008년, 두 차례나 주북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했다. 또 주한 중국대사관에서는 1992∼1995년, 2003∼2006년, 2008∼2011년 등 세 차례 근무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공사참사관과 대리대사를 맡았다.
2011년 중국 외교부 본부로 복귀한 그는 아주국 부국장을 지낸 뒤 2015년 8월부터는 주몽골 중국대사로 활동했다.
북한과 한국의 사정을 잘 알고, 한국어에도 능통한 이른바 ‘지한파(知韓派)’ 인물이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되자 외교가에서는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동안 중국은 과거 국가기밀이 한국에 넘어간 보안사고가 발생한 뒤 지한파 주한 중국대사 배치를 꺼렸었다.
한편 한 소식통은 싱 대사 내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싱 대사 내정자가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고 한국을 잘 아는 것을 마냥 반가워할 게 아니라 잘 아는 만큼 역으로 한·중 관계에서 중국 국익에만 부합하는 외교를 펼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