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엔화 약세

2019-11-25 13:53
엔·달러 환율 0.1% 상승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기대감 속에 25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1% 오른 108.75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그만큼 내렸다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잠재적으로 매우 가까워졌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합의를 이룰 아주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며 낙관론을 강조한 점이 주말을 보낸 아시아 시장에 뒤늦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 의회에서 전달받은 홍콩인권법 서명을 즉각 단행하지 않은 점 역시 미·중 갈등의 추가 악화를 막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미국이 홍콩인권법 추진을 계속하면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해왔다. 

엔은 유로를 상대로도 하락 중이다. 엔·유로 환율은 0.11% 오른 119.84엔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