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미중무역협상·MSCI 리밸런싱에 쏠린 눈
2019-11-25 00:05
끝나지 않는 미중무역협상 줄다리기…변수에 '촉각'
11월 MSCI 신흥지수 편입 20% 확대...中 증시 호재
공업이익 지표로 中경기회복세 진단...소폭 하회 예상
11월 MSCI 신흥지수 편입 20% 확대...中 증시 호재
공업이익 지표로 中경기회복세 진단...소폭 하회 예상
이번 주(25~29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에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에서 중국 본토주식인 A주 비중 확대 등에 따라 외국인 수급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18~22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낙폭은 0.21%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2885.29로 마감했다. 약 두 달 만에 29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선전성분지수도 일주일간 0.22% 하락해 9626.90으로 거래를 마친 반면 창업판지수는 일주일간 각각 0.03% 상승해 1679.80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추이 ▲MSCI EM 지수 재조정 ▲10월 중국 공업이익 발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소식이 이번주 중국 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가 임박했다며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았지만, 양국은 여전히 기 싸움을 하고 있다.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놓고 미중 양국이 뚜렷한 진전을 내지 못하고 있어 연내 타결 가능성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20일 외신은 복수의 관계자 및 통상 전문가를 인용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의 최종 타결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이는 "중국이 보다 광범위한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도 요구 수위를 높여 맞서면서 협상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홍콩 사태가 미중 갈등의 도화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 상·하원은 홍콩의 기본적 자유를 억압하는 이들을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홍콩인권법을 통과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미국 의회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양국이 결국 1단계 무역합의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무역협상단을 이끄는 류허 국무원 부총리는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베이징에 초청하며 고위급 대면 협상을 제안했다. 중국 관계자들은 협상 시기로 추수감사절(28일) 이전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MSCI EM 지수 재조정(리밸런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는 27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중국 본토주식인 A주 편입 확대가 예정돼 있다. 중국 A주 대형주 비중이 기존 15%에서 20%로 증가하고 A주 중형주가 20% 비중으로 EM 지수에 신규 편입될 예정이다. 또 중국 A주 중형주 편입 숫자를 늘리기로 했다. 기존에는 153개 종목이 추가돼 총 421개 종목이 중국 A주로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었지만 조정안이 변경돼 중국 A주가 204개로 늘어나면서 총 472개 종목이 MSCI에 들어가게 된다.
앞서 MSCI는 편입 비율을 올해 5월과 8월, 11월 세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에 10%, 8월엔 15%로, 오는 27일에 20%를 채울 방침이다.
이번주에는 27일 10월 공업이익 지표가 나온다. 지난 9월보다 다소 호전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 9월 중국 공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줄어든 5571억 위안을 기록했다. 8월 2%가 줄어든 것보다 낙폭이 더 커진 것으로, 그만큼 중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선 10월 공업이익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시나차이징은 중국의 10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달(-5.3%) 수준보다 소폭 떨어진 수치다.
이밖에 오는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11월 중국 제조업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1월 제조업 PMI가 49.5로, 전달치(49.3)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7개월 연속 제조업 PMI가 기준선인 50선을 밑돌며 위축 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내달 2일엔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서 민간 제조업 PMI도 발표한다.
지난주(18~22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낙폭은 0.21%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2885.29로 마감했다. 약 두 달 만에 29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선전성분지수도 일주일간 0.22% 하락해 9626.90으로 거래를 마친 반면 창업판지수는 일주일간 각각 0.03% 상승해 1679.80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추이 ▲MSCI EM 지수 재조정 ▲10월 중국 공업이익 발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일 외신은 복수의 관계자 및 통상 전문가를 인용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의 최종 타결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이는 "중국이 보다 광범위한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도 요구 수위를 높여 맞서면서 협상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홍콩 사태가 미중 갈등의 도화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 상·하원은 홍콩의 기본적 자유를 억압하는 이들을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홍콩인권법을 통과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미국 의회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무역협상단을 이끄는 류허 국무원 부총리는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베이징에 초청하며 고위급 대면 협상을 제안했다. 중국 관계자들은 협상 시기로 추수감사절(28일) 이전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MSCI EM 지수 재조정(리밸런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는 27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중국 본토주식인 A주 편입 확대가 예정돼 있다. 중국 A주 대형주 비중이 기존 15%에서 20%로 증가하고 A주 중형주가 20% 비중으로 EM 지수에 신규 편입될 예정이다. 또 중국 A주 중형주 편입 숫자를 늘리기로 했다. 기존에는 153개 종목이 추가돼 총 421개 종목이 중국 A주로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었지만 조정안이 변경돼 중국 A주가 204개로 늘어나면서 총 472개 종목이 MSCI에 들어가게 된다.
앞서 MSCI는 편입 비율을 올해 5월과 8월, 11월 세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에 10%, 8월엔 15%로, 오는 27일에 20%를 채울 방침이다.
지난 9월 중국 공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줄어든 5571억 위안을 기록했다. 8월 2%가 줄어든 것보다 낙폭이 더 커진 것으로, 그만큼 중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선 10월 공업이익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시나차이징은 중국의 10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달(-5.3%) 수준보다 소폭 떨어진 수치다.
이밖에 오는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11월 중국 제조업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1월 제조업 PMI가 49.5로, 전달치(49.3)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7개월 연속 제조업 PMI가 기준선인 50선을 밑돌며 위축 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내달 2일엔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서 민간 제조업 PMI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