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0달러로 떨어질 것" vs "10만 달러 갈 가능성도"

2019-11-23 18:14


비트코인이 80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과 언제든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3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과 비슷한 수준인 843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까지만 하더라도 1000만원선을 유지해오던 비트코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 이후 900만원대로 추락했으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8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유로퍼시픽캐피탈의 피터 시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10월26일 단 하루만에 40%가량 급등했고, 이후 얻은 수익을 100% 다시 토해냈다"며 "9000달러까지 회복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1000달러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더리움의 공동 설립자이자 카르다노 창시자인 찰스 호스킨슨 IOHK CEO는 "뉴스 거래, 가격 조작이 사라지는 순간 비트코인 가격이 예상을 뛰어넘어 상승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1만 달러로 돌아갈 것이고, 심지어 언젠가는 1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평론가 콜 가너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5700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면서도 "한 세대에서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