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종걸, 풍자와 막말도 구분 못해...저급한 성인식”

2019-11-23 15:49
"제1야당 당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조롱한 것"

자유한국당은 23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그토록 오래 정치를 했으면서 ‘풍자’와 ‘막말도 구분하지 못하고, 애초 성희롱이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저급한 성인식도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창수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한 이종걸 의원의 정치의식이 엄중한 시국과 현실에 대해 깊은 고민과 대안을 제시하기는커녕 여성을 희화하하며 동료 정치인을 조롱하는 수준이라니 한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실정에 항거하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된 한국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미국까지 간 제1야당의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모두 조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과 이종걸 의원은 국가 안보를 파탄으로 몰고갔을 뻔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부터 하시라”며 “국민이 바라는 국익을 실현하는데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이종걸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종걸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