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진출 눈앞
2019-11-22 14:18
이노비즈협회-인니 협동조합 중소기업부 업무협약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1830명의 사장이 모인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인도네시아 협동조합 중소기업부(KKUKM)와 손을 잡은 이후부터다.
세계 최대의 도서국인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 싱가포르, 일본, 태국, 미국 순이며 한국은 6위다. 주요 교역 품목은 광물성 연료, 전기기기, 부품 등이 주를 이룬다. 주요 교역품목만 놓고 봐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기술혁신형 한국 중소기업 입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협동조합 중소기업부 대회의실에서 인니 협동조합 중소기업부와 양국의 무역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사업 발전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인도네시아 협동조합 중소기업부에서 기업 구조조정과 대외협력을 총괄하고 있는 까디르 차관을 비롯해 30여명의 전·현직 공무원이 참석했다. MOU에는 양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략적 비즈니스 및 마케팅 분야의 협력과 중소기업 정부지원 정책 공동 연구, 양국 기업간 파트너쉽 증진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 상설화 및 창업지원 등이 담겼다.
이번 MOU에 서명자로 참석한 인니 협동조합 중소기업부 까디르 차관은 “인니 정부가 우선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산업은 관광업과 홈데코, 요식업, 의류제조업, 서비스업, 농업 등 6개 분야다”며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중소기업과의 교류 증진은 해당산업군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어느 국가라도 기업의 글로벌화가 최우선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무궁한 자원과 인력, 한국의 혁신형 우수 기술이 결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만들어 양국의 기업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