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한·일 현안 해결 위한 외교 노력 검토...다양한 상황 대비방안 논의"

2019-11-21 17:33
지소미아 종료 임박한 가운데 정의용 靑안보실장 주재 NSC 개최


청와대가 21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여부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관계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회의를 열고 "상임위원들은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검토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 시한(23일 0시)을 코앞에 두고 일본과 막판 물밑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는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세웠으나, 막판까지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지 않은 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내일 종료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사진=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