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3D프린팅 흉골 이식 수술 1년 만에 또 성공”
2019-11-21 18:16
흉골 결손 40대 여성 3D프린팅 흉골 재건
중앙대학교병원이 3D프린팅 흉골(가슴뼈‧늑골) 이식 수술 분야에서 약 1년여 만에 또 한번 승전보를 띄웠다.
21일 중앙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박병준 흉부외과 교수팀이 지난 14일 순수 티타늄 소재의 삼차원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인공 흉골 이식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 성공 사례다.
이번에 3D프린팅 인공 흉곽 이식에 성공한 환자는 만 42세 여성으로, 타 병원에서 수차례 심장판막 수술을 받으며 흉골 부분이 결손(파괴)돼 심장이 보호되지 못하고 노출된 상황이었다.
박 교수팀은 김한구 성형외과 교수, 차민재 영상의학과 교수와 함께 환자의 복원해야할 흉골 부위를 컴퓨터 단층촬영 해 절제수술 범위와 가슴뼈 재건 범위를 결정한 뒤, 3D프린팅 전문기업 벤타쓰리디 등에 맡겨 재건 범위에 적합한 인공 흉골을 설계 및 제작했다.
3D프린팅 흉골은 삼차원 프린팅 공정기술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인체의 뼈 구조보다 단단하지만 무게가 가볍다. 흉부 압박을 해도 부러지지 않는 탄성도 갖춰 안정성과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