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100선 붕괴

2019-11-21 15:54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21일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2090대로 주저 앉았다. 4거래일째 하락 마감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2포인트(1.35%) 내린 2096.6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8%) 내린 2,123.65에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순매도액은 5708억원에 달했다. 그나마 기관과 개인이 저마다 2645억원과 253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선전자(-1.92%), SK하이닉스(-2.18%), 삼성바이오로직스(-2.13%), 현대모비스(-1.17%), 셀트리온(-4.07%) 등 대부분이 내렸다. 10위권 안에서는 네이버(0.29%)만 올랐다. 현대차는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3.88포인트(2.14%) 내린 635.99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11%) 오른 650.56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69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대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2억원, 42억원을 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 셀트리온헬스케어(-5.53%), 에이치엘비(-4.10%), 펄어비스(-1.77%) 등이 내렸다. CJ ENM(2.09%), 스튜디오드래곤(8.31%)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0원 오른 1178.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