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관광ㆍ마이스 포럼' 창립회의 개최
2019-11-19 09:32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송도 컨벤시아 2단계 완공,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등 관광 마이스 기반을 확충한 인천이 이들 물리적 인프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관광 마이스분야의 싱크탱크(think tank)를 출범시킨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관광 마이스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칭 「인천 관광·마이스 포럼」을 구성키로 하고 오는 29일 열리는「제1회 인천 MICE 피에스타 2019 행사」에서 창립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포럼의 목적은 관광 마이스 전문가 인적네트워크 구축으로 인천 관광 ․ 마이스 정책추진을 기획단계에서 자문ㆍ논의하고 중장기 비전 제시 및 정책대안 발굴로 인천 관광 마이스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포럼은 시의 행정부시장과 민간 포럼위원장 등 공동위원장, 사무국, 3개 분과로 구성되며 인천을 포함한 전국의 대학교수, 연구원, 관광공사 임직원, 공무원 등 30여명 내외로 구성했다.
포럼위원장은 전국적인 네트워크 등을 고려하여 제43대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김종민 전 장관을, 분과위원장은 지역실정에 밝고 실질적인 정책발굴을 주도할 수 있는 지역 대학 관련학과 교수들을 각각 위촉했다.
특히, 市 관련부서와의 협조 및 정책추진 등을 고려하여 관광진흥과와 마이스산업과 주무팀장 등을 간사로 포함시켰다.
임기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2년이며, 사무국은 내년 중 투모로우시티 2층에 개설할 예정인 「인천 마이스지원센터」에 두고 인천관광공사가 위탁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분과별 업무는 관광정책분과가 관광자원 개발 / 수용태세 / 남북관광 / 축제 및 상품개발을, 관광산업분과는 신산업 육성 / 고용 및 인력 창출 / 관광홍보 마케팅 / 복합리조트 개발을, MICE 분과는 MICE 기획 및 홍보 / MICE Alliance / 마이스 기반사업 / 인천 공항 연계사업 등을 각각 담당한다.
각 분과는 연 1건의 정책과제를 선정하여 연구하고 분기별로 돌아가면서 이를 발표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연말에는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과제 발표와 보고서도 발간한다는 방침이다.이 과정에서 인력풀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과제 특성에 따라 정책과제별로 외부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2명 내지 3명의“워킹그룹(working group)”을 탄력적으로 구성하여 운영키로 했다.
조인권 문화관광국장은 “그 동안 우리시 관광 마이스분야의 물리적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된 반면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포럼 구성이 이 분야 기초통계자료를 확보하고 취약한 중앙정부와 우리시와의 네트워크 및 우리시 내부의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창립 기념행사로 29일 「제1회 MICE 인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서해평화관광권 사업과 국제해양 MICE 도시 인천의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및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