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 첫 사우디 방문... 왕세자 만나 국방협력 논의

2019-11-19 09:04

정경두 국방장관이 19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를 만난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6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일정(17~18일)을 마무리한 정 장관은 19일 방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정 장관은 23일까지 머문다. 정 장관의 사우디 방문은 지난 6월 사우디 왕세자 방한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사우디 측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연합뉴스]


빈 살만 왕세자는 우리 무기체계는 물론 국방과학연구소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지난 6월26일 한국을 공식 방문했을 때,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둘러봤다.

ADD는 왕세자에게 국산 K-2 전차, K-21 보병전투장갑차, K-9 자주포, K-30 비호 등 K계열 무기와 다연장로켓(MLRS)인 천무와 천무-2 등을 소개했다.

이에 따라 정 장관과의 이번 만남에서 양국 국방 분야 교류 방안이 다뤄질지 주목된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19)'에서 파이아드 빈 하메드알 루아일리 사우디 총참모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주요 국방 현안, 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나달 15일 파이아드 빈 하메드알 루아일리 사우디 총참모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주요 국방 현안, 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