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5년간 ‘5만+α’ 일자리 창출…패키지 지원·규제 개선 약속

2019-11-19 08:50
핵심 허브산단 엄선 지원 검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9일 산업단지 혁신을 통해 향후 5년간 5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건설산업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산업단지는 제조업의 요람”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입주기업 고용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청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산단이 되도록 핵심 허브 산단을 엄선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면서 “정책을 좀 더 속도감 있게 펼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법률 개정안은 당과 협의해 최대한 발의되도록 하고, 시행령·지침 개정사항은 바로 정부가 변경에 착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경기 하방압력이 강화하면서 일자리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의 핵심 거점으로써 경제성장을 견인할 산단과 건설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산단이 지역 일자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정부 지원 규모와 방식을 대폭 증대 전환해 향후 5년간 5만개 플러스 알파(+α)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위원장은 산단을 중심으로 한 지역 일자리 창출 계획과 관련, “정부가 패키지 지원과 규제개선을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건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불법적이고 폐쇄적인 채용구조를 혁신하고, 모든 건설근로자가 일한 만큼 합당한 보상을 받도록 하겠다”면서 “4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의결한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을 현장에 확고히 안착시키고, 건설산업이 좋은 일자리 산업으로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둘째)가 1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당·정·청·지방정부 합동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