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인류 진보에 기여할 것...개인용비행체 제공 계획"

2019-11-19 09:00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 기념식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향후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조지아공장 현장에서 ‘조지아공장 양산 1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조지아공장은 2009년 11월 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쏘렌토’를 처음 생산한 뒤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정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조지아공장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 여러분들과 열정으로 함께해준 공장 임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혁명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업체로 변모해 향후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비행체,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더욱 고객 중심적 기업으로 발전해 전 세계 인류의 진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욱 자유롭게 하고,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를 더욱 확산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한 조지아공장은 중국, 유럽에 이어 건설된 기아차의 세 번째 글로벌 생산 거점이다.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기지 역할을 담당해 왔다. 

약 261만2000㎡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 등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 자족형 완성차 생산공장으로 건설돼 현재 연산 34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2009년 11월 쏘렌토를 첫 생산했다. 현재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3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조지아공장 현장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 주지사, 드류 퍼거슨(Drew Ferguson) 연방 하원의원, 주애틀랜타 김영준 총영사를 비롯해 현지 정관계 인사, 기아차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지아공장 양산 1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 왼쪽부터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 주지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 = 기아자동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