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세.. 닛케이 0.49%↑
2019-11-18 16:15
토픽스 0.24%↑... 中 상하이종합 0.62% ↑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전망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113.44포인트(0.49%) 오른 2만3416.76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 역시 4.05포인트(0.24%) 오른 1700.72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약세를 보였다.
먼저 마감한 대만 가권지수도 0.64% 올라 종가가 1만1559.78을 가리켰다.
중국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6포인트(0.62%) 올린 2909.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7.28포인트(0.7%) 상승한 9715.2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7.71포인트(0.46%) 오른 1682.49로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소식이 쏟아지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전날 양국 협상 대표단이 전화 접촉을 했다는 소식에 이어 이날은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90일 다시 유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1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전날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양측이 1단계 합의를 둘러싸고 각자의 핵심 관심사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밀접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날 사안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에 90일간 발급한 임시 일반면허 유효기간을 18일부터 다시 90일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최근까지도 미국 정부가 90일이 아닌 2주만 연장하는 쪽으로 논의해왔으나 지난 주말 계획이 바뀌어 90일 유예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