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대우, 광주 세탁기 라인 태국으로
2019-11-16 06:00
현지 부지 매입하고 기초 공사 중…내년 1분기 중 완공 예정
회사 "인력 감축 없다" vs 노조 "투자 없고 자산 매각만"
회사 "인력 감축 없다" vs 노조 "투자 없고 자산 매각만"
위니아대우가 광주공장 내 세탁기 생산라인을 태국으로 이전한다. 사측은 "이번 이전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이며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사전 협의가 없는 일방적인 통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대우는 현재 태국 현지에서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기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1분기, 늦어도 2분기 중에는 완공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세탁기 라인의 적자가 심화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려고 해외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탁기 라인 근무 인력 80여 명 모두 냉장고 생산라인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조는 사측이 노조와 사전 협의 없이 해외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한 구조조정에 이어 광주공장 자체가 폐쇄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노조 측 우려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서는 인력 감축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지난 4월 광주공장에서 이미 120여명을 구조조정한 바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광주공장 내 냉장고 생산라인도 해외로 이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유위니아그룹이 지난해 동부대우전자(현 위니아대우)를 인수한 뒤 세탁기 관련 신규 투자가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광주 2공장과 인천 부평연구소 부지를 매각하는 등 기존 보유 자산을 매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조가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위니아대우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사측 관계자는 "박영우 위니아대유그룹 회장은 충남 아산시에 있던 위니아딤채 공장을 광주로 이전할 정도로 광주 지역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며 광주공장 폐쇄설을 일축했다.
자산 매각과 관련해선 "위니아대우는 13년 동안 적자를 기록한 회사로 부동산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며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물류와 생산, 연구개발(R&D) 시설을 통폐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노조와 경영진이 물밑에서 대화를 나누며 협상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통보라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대우는 현재 태국 현지에서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기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1분기, 늦어도 2분기 중에는 완공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세탁기 라인의 적자가 심화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려고 해외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탁기 라인 근무 인력 80여 명 모두 냉장고 생산라인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조는 사측이 노조와 사전 협의 없이 해외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한 구조조정에 이어 광주공장 자체가 폐쇄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노조 측 우려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서는 인력 감축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지난 4월 광주공장에서 이미 120여명을 구조조정한 바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광주공장 내 냉장고 생산라인도 해외로 이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유위니아그룹이 지난해 동부대우전자(현 위니아대우)를 인수한 뒤 세탁기 관련 신규 투자가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광주 2공장과 인천 부평연구소 부지를 매각하는 등 기존 보유 자산을 매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조가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위니아대우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사측 관계자는 "박영우 위니아대유그룹 회장은 충남 아산시에 있던 위니아딤채 공장을 광주로 이전할 정도로 광주 지역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며 광주공장 폐쇄설을 일축했다.
자산 매각과 관련해선 "위니아대우는 13년 동안 적자를 기록한 회사로 부동산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며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물류와 생산, 연구개발(R&D) 시설을 통폐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노조와 경영진이 물밑에서 대화를 나누며 협상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통보라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