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맥주시장 뒤집었다···하이트진로, 3분기 영업익 68%↑

2019-11-14 19:31
진로이즈백+테라, 쌍끌이 호재 '깜짝실적'
3년 6개월 만에 시총 2조원 돌파

(왼쪽부터)하이트진로 신제품 맥주 테라와 진로 소주.[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맥주 신제품 ‘테라’와 소주 신제품 ‘진로(진로이즈백)’의 인기에 힘입어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91억6415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92억7536만원과 비교하면 67.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000억원에서 5290억7065만원으로 5.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4억3202만원에서 258억1964만원으로 무려 173.7% 신장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시가총액이 3년 6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4시59분 하이트진로 주가가 2만8550원을 돌파했다. 하이트진로의 시가총액이 마지막으로 2조원을 기록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2만8600원을 기록한 2016년 4월26일이다.

테라는 출시 후 100일 만에 1억 병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맥주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로도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72일 만에 1000만 병을 넘겨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