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친환경 소재 에코펫으로 中 시장 공략

2019-11-14 16:08

휴비스가 친환경 용기 소재 '에코펫(ECOPET)'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14일 친환경 식품용기 소재 에코펫의 중국 내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자법인 중경휴비스에코팩머티리얼즈유한공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비스는 해외투자 전문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합자법인의 지분 55%를 소유한다. 현지 식품용기 업체인 중경베이커신재료유한공사와 중경장통환보소업유한공사가 나머지 지분을 소유한다.

합자법인은 중경지역에 내년 초 생산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합자법인을 통해 생산할 에코펫은 폴리에스터(PET)를 발포한 시트 형태의 소재로 컵라면, 도시락과 같은 간편식 식품용기로 사용 가능하다.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검사에서 무독성 인증을 받았다.

휴비스 신유동 대표는 "에코펫 소재는 특히 높은 내열성과 보온성이 요구되는 훠궈 용기에 단열 성능을 세계 최초로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중국 진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에코펫의 우수성 알리고 상업화를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인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최우선 가치로 둔 신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PET 식품용기(에코펫)[사진=휴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