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한 수능 수험생들 떠나라"…한국철도, 기차여행 패스 출시

2019-11-14 14:48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기차여행 패스 '패스n패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5일 출시되는 패스n패스는 내년 2월 말까지 전국 KTX와 일반열차의 자유석 또는 입석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1인권과 2인권 두 가지 종류로, 이용 기간에 따라 1일권, 3일권, 5일권을 선택하면 된다.

1일권은 편도 2회, 3일권은 편도 4회, 5일권은 편도 6회까지 좌석을 지정해 이용할 수 있다. 1인권 기준 가격은 각 5만3000원, 8만2000원, 9만1000원이다.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전국 주요역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 모바일앱 '코레일톡'으로 예약할 경우 역 창구를 사전 방문해 수능 수험생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철도는 또 수험표를 제시하면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 등 5대 벨트 관광열차와 바다열차 승차권을 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승차권은 전국 여행센터와 강릉역, 삼척해변역에서 구매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선관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기차여행 패스를 준비했다"며 "시험 준비로 고생한 만큼 기차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며 좋은 추억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