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새 대표 오신환…유승민 사퇴
2019-11-14 11:10
신당추진기획단 창당기획위원 발표
안철수 연락 질문에 권은희 "때가 되면 말하겠다"
안철수 연락 질문에 권은희 "때가 되면 말하겠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변혁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14일 유 의원은 "오늘 회의를 마지막으로 변혁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새 대표는 오신환 의원이 맡기로 결정됐다. 오 의원은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이기도 하다.
변혁은 아직 정당형태를 갖추지 못해 신당창단을 준비하는 단계다. 신당기획단에는 권은희·유의동 공동단장 체제로 간다.
유 의원의 사퇴는 이날 신당추진기획단이 청년 창당기획위원 임명으로 제 모습을 갖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 의원은 "어느 정당보다 정의로운 정당이 되고자한다"라며 "젊은이들이 조국 사태에서 느꼈던 분노와 함께 우리사회를 더욱 더 공정하고 기회 균등한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변혁이 중심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서 보수통합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유 의원은 보수재건 3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대화는 언제든 가능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안철수 전 대표와의 소통이나 교류에 관해 질문이 나오자 권 의원은 "때가 되면 명확하게 말씀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