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여연, 모병제 반대 53%...남북분단 상황으로 ‘시기상조’

2019-11-13 15:57
모병제 도입 시기상조 의견 51.3%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13일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병제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의도연구원은 모병제 도입에 대한 국민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1일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모병제 도입 반대 의견이 53.5%, 찬성은 38.7%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모병제 도입 시 국가 안보 수준이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현재보다 약화될 것’이란 의견이 4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30.2%), ‘현재보다 강화될 것’(23.1%) 순이었다.

모병제 도입에 대해선 ‘인구감소 시대에 대비한 병력구조 개편을 위해 모병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1.3%를 기록했다.

‘남북분단 상황이라는 안보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모병제 도입은 시기상조’란 의견은 51.3%로 나타나, 모병제 도입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의도연구원 자체 여론조사로 11월 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33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유선 20%, 무선 80%)를 사용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9% 포인트다.
 

[사진=여의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