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신뢰관계 없었으면...두 달간 유승민과 소통 불가”

2019-11-13 09:11
"보수·야권통합 국민이 가라고 하시는 길"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소통과정에서 신뢰관계가 없었더라면, 두달 동안 물밑에서 유승민 대표의 변혁 측과 소통 역할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히려 황 대표의 의중을 잘 아는 사람을 내심 원했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현재 ‘보수대통합추진단’ 단장에 내정된 원 의원에 대해 “통합추진단장에 원 의원은 아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황교안 대표에게 보낸 권성동 의원 입장을 반박한 것이다.

원 의원은 “권 의원 말씀은 우리 당이 보수통합 야권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잘 이뤄내야 한다는 충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보수통합 야권통합은 국민이 가라고 하시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라며 “그 길을 가기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우리는 함께 힘을 모아 가야한다”면서 “가는 길이 험난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책의총 참석하는 원유철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자유한국당 보수대통합추진단장에 내정된 원유철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총에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