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트럼프 1단계 무역합의 원론적 언급...S&P500 0.16%↑

2019-11-13 06:36
디즈니·페이스북 강세

투자자들이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가능성을 주시한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보합 내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전날비 보합 거래되면서 2만7691.4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83포인트(0.16%) 상승한 3091.84에, 나스닥지수는 21.81포인트(0.26%) 오른 8486.09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의 협상가들이 1단계 무역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협상 타결이 무산될 경우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또다시 으름장을 놓았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1단계 무역합의 시기나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전을 기다렸지만 관련 언급은 없었다. 무역협상에 대한 언급이 원론적 수준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로버트 베어드 마이클 안토넬리 시장 전략가는 "합의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것은 시장도 이해하는 부분이라고 본다. 이번 연설에서 이런 생각을 바꿀 만한 부분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선보인 영향에 1% 이상 올랐다. 페이스북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보내거나 상품·서비스 대금을 치를 수 있는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북 페이'를 출시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6% 뛰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