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암연구학회·대한암학회 공식 워크숍 개최

2019-11-12 09:24
오는 14일부터 이틀간…‘정밀의학’ 주제

미국 암연구학회(AACR)와 대한암학회(KCA)는 ‘정밀의학’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대한암학회 콘퍼런스에 이은 두 번째 공동 개최 행사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CC) 루이스 디아즈 박사가 미국 암연구학회 쪽 학술위원장을, 연세대 의대 라선영 교수(내과학)가 대한암학회 쪽 학술위원장을 맡았다. 행사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한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미국 암연구학회에서는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15개의 공식적인 미팅, 워크숍, 심포지엄을 진행해 암 연구의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도 미국 암연구학회의 공식 워크숍에 포함돼 있다. 미국 암연구학회 측에서 뉴욕 MSKCC 암센터, 스탠퍼드 대학 등 총 14명의 국제적인 암 연구자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워크숍 첫날인 14일에는 △암 유전체학과 후성 유전체학을 이용한 새로운 표적과 치료제 개발 전략 △임상 데이터 과학의 개발상과 임상 응용 기법 △표적 발굴과 약제 개발을 위한 최신 연구 기법 및 도구 △암에서의 액체 생검 활용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첫날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암연구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고(故) 홍완기 박사를 추모하는 기념 강연이 열린다.

기념 강연에서는 미국 예일 암센터의 로이 박사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서의 정밀치료’를 주제로 개인 맞춤치료의 역사와 최신 면역요법까지의 발전을 위한 연구에 대해 소개한다.

다음날인 15일에는 ‘면역종양학 연구 기법‧임상 적용 전략’과 ‘임상 종양학에서 떠오르는 주제’ 등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현철 대한암학회 이사장은 “공동 모임을 통해 두 나라의 암 연구자들이 그들의 최신 기초‧전임상‧임상 연구를 공유하고 토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