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출시 임박… 증권가 연 매출 7000억원+α 전망
2019-11-10 19:20
오는 27일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리니지2M’의 출시가 확정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연간 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을 출시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와 ‘리니지2M 스페셜 영상’을 통해 리니지2M의 출시일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리니지2M의 연간 매출 전망치로 7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오리온 초코파이와 농심 신라면의 지난해 해외매출액인 3320억원, 3100억원을 합친 액수보다 크다.
우선 사전예약자 수가 지난 1일 57일만에 700만을 돌파하며 국내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유저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하나금융투자는 “출시 후 흥행에 대한 기대는 여러 차례 언급된 바와 같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연간 7000억원 내외의 매출 컨센서스가 이뤄지고 있으나 컨센서스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000억원 그 이상의 매출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는 리니지M이 출시 후 1년간 1조40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했고, 리니지2M의 완성도에 대한 평가가 높다는 게 이유다.
이어 “퍼플(Purple)이라는 PC기반 플랫폼을 출시 해 모바일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은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흥행가능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경우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는 4조원 수준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