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탁 측 "母 사업과 관련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2019-11-10 10:03

배우 강은탁이 모친의 피소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강은탁 인스타그램]

강은탁 소속사 돋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공식입장을 통해 "가족의 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배우가 모친의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강은탁 씨의 어머님이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강은탁 씨는 경영에 관여했거나 운영 상황을 잘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공인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에 대해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강은탁 모친의 사업과 관련한 내용이 전해졌다. 강은탁 모친 A 씨는 호텔 내 헬스클럽을 운영하던 중 회원들의 보증금을 반납하지 않은 채 문을 닫아 고소당했다.

이와 관련 고소인들은 '연예가중계'를 통해 "가끔 강은탁이 와서 운동도 했다. 공인이 와서 운동도 하고, 동생이 운영한다고 하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연 회원가가 80만 원 이하였으니까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6월부터 단수, 공사 등 문제가 잦더니 8월 중순쯤엔 아무것도 없더라"라고 말했다.

고소인들에 따르면 헬스클럽의 총 회원수는 천여 명이었다. 그 중 고소인은 270명 정도. 고소인들은 "피해 금액만 약 4억 5천억 원 정도"라며 "참여 안 한 사람까지 더하면 10억 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