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후원금 사기'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
2019-11-08 08:08
윤지오 "현재 몸 상태 안 좋아 한국 돌아갈 수 없어"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을 받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가 적색수배를 내렸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지난 6일 윤 씨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다. 인터폴에 가입된 190개국 사법당국이 윤 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수사를 공조하게 된다.
윤 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고 있지 않다. 이에 경찰은 윤 씨가 머무르고 있는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사법 공조도 요청한 상태다.
김수민 작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윤 씨를 고소했고, 후원자들도 후원금 반환을 요구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윤 씨는 현재 SNS를 통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