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지역회의 통해 숙의민주주의 시대 열었다'
2019-11-07 16:32
작년 12월부터 49차례 열어...공론화 거쳐 공공의 가치 집중
민선 7기 화성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도입한 ‘지역회의’가 ‘숙의민주주의’의 새로운 모델로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전국 지자체 협력․갈등관리 및 숙의기반 주민참여 사례 발표회’에서 ‘숙의기반 주민참여 분야’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처음 도입된 지역회의는 시민들이 토론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자발적 시민 소통기구이다. 서부와 동부 동탄 3개 지역 총 6권역으로 구성돼 시민 1천 2백여명이 참여 중이며, 현재까지 총 49차례의 회의가 열렸다.
실제로 반월동 도서관 건립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설계부터 참여하며 추진되고 있으며, 그늘막 설치 위치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위치를 조정하는 등 다양한 안건들이 시정에 반영되며 주민자치의 토대를 쌓고 있다.
서철모 시장은 “지역회의는 소통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함으로써 갈등은 줄이고 공공의 가치는 높일 수 있다”며, “지역회의가 전국으로 확대된다면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