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랩스 글로벌 CEO, 한국 찾아 전략 논의…정부·유통채널 면담은 없어

2019-11-04 11:00
취임 한 달만에 전격 방한…정부 규제 속 행보에 업계 관심

 

 

4일 K C 크로스웨이트 쥴랩스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는다. 사진은 쥴랩스 광화문 매장. [사진=송종호 기자]


4일 한국을 찾는 K C 크로스웨이드 쥴랩스 최고경영자(CEO)가 한국법인 직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내 시장 전략을 논의한다.

지난달 23일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에 이은 방한으로 정부 관계자나 유통 채널과의 면담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관련 일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쥴랩스코리아 관계자는 “내부 직원들과 미팅 외에 확정된 일정은 없다”면서 “정부나 유통 채널 관계자를 만나는 일정은 없다. 광화문 등 직영 매장을 방문할지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크로스웨이트 대표는 이날 저녁 한국에 도착한 뒤 5일 출국할 예정이다.

크로스웨이트 대표는 지난 9월 말 케빈 번스 대표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사이에서 발생한 중증 폐질환이 발생하는 등 유해성 논란에 휩싸이자 사퇴하면서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 한 달여 만에 아시아 시장을 찾아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가 강화되는 것과 관련해 그가 국내 시장을 직접 살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해성 논란과 별개로 쥴랩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쥴랩스는 지난 5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출시 이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시장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