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3분기 영업익 28억…전년比 65.2% 감소

2019-11-01 17:18
나보타 소송비용 등으로 영업이익 하락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은 2424억5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4.5% 증가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소송비용과 라니티딘 잠정판매 중지 조치에 따른 ‘알비스’ 회수 비용 반영 등으로 150억 이상의 비경상적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이 같은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고른 성장과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 Jeaveau)의 미국 수출 등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1749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항응고제 ‘릭시아나’와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등의 주요 도입품목과 간기능개선제 ‘우루사’, 당뇨병치료제 ‘다이아벡스’ 등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나보타는 미국 시장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7% 성장한 82.5억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일반의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한 2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인 우루사와 비타민 ‘임팩타민’ 등이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