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익 3146억...전년比 37.5% 감소
2019-11-01 16:10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5% 감소했다. 중국발 신규 설비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한 탓이다.
1일 롯데케미칼은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3조9400억 원, 영업이익 3146억 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은 9.1% 감소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7.2%, 영업이익 37.5%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올레핀부문은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에 따른 단기적인 시황 반등과 역외 크래커 트러블 등 수급 영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롯데첨단소재는 PC(폴리카보네이트) 제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나갔다.
LC USA는 에탄크래커(ECC)의 하반기 상업생산 개시에 따른 실적 반영 및 MEG(모노에틸렌글리콜)의 매출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또한 "올해 말 여수 PC(폴리카보네이트), 울산 MeX(메타자일렌) 및 PIA(고순도이소프탈산) 공장 증설 등 국내 투자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비롯해, 내년 초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