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0년 고등학교 3학년 무상급식 전격 실시

2019-10-31 14:05
2022년까지 전면 무상급식 체제로

대구시가 내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대구시의회, 구, 군이 전격 합의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내년도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2022년도에는 고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실시한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대구시의회, 구·군이 아이들의 건강한 교육을 위해 2020년도 고 3학년을 시작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2022년까지는 전면 확대키로 전격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내년부터 대구시 고등학교 3학년생 2만2천여 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비용은 168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시 40%, 대구시교육청 50%, 구․군 10% 비율로 분담키로 하되, 대구시 구・군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 2020년에 한해서 대구시가 45%, 대구시교육청이 55%를 부담해 구・군의 부담분 10%를 시와 교육청이 분담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구는 2017년 초등학교 4~6학년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2018년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했고, 올해부터 중학교도 전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도부터는 초・중・고 전학생이 무상급식을 제공받게 되며, 2020년 무상급식 예산은 1,343억원에 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