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감 지속…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2019-10-30 16:17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에도 연동하며 횡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마감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 오른 1168.1원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FOMC 회의 결과 발표와 관련한 경계심리가 지속된 부분이 이날 환율을 주도했다고 보고 있다. FOMC는 한국시간으로 31일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발표한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지를 남겨 금리 인하 사이클을 유지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

또 전날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면서 원·달러 환율이 역외 위안·달러 환율에 연동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역외 위안·달러 환율 상승에 연동하며 장중 한때 1169.8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FOMC 이벤트 경계감 영향으로 다시 1166.0원으로 내려간 뒤 큰 등락폭 없이 횡보장을 이어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FOMC 결과 대기 경계심과 역외 위안화 환율 연동 영향으로 1160원대 중반 중심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