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매출·영업익·순이익 역대 최대···'트리플크라운'

2019-10-29 16:27

웅진코웨이가 올해 3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웅진코웨이는 3분기 매출 7596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 당기순이익 110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3.4%, 7.6%, 17.4% 증가했다. 모두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이다. 

웅진코웨이는 올 3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 호조, 해외 사업의 고성장 지속, 성공적 해약률 관리 등을 꼽았다.

웅진코웨이는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52만대의 렌털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3분기 중 최대 렌털 판매량을 달성했다. 국내 실적 호조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 군과 함께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렌털 제품 군의 판매 증가 덕이다. 해외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렌털 판매가 증가했다. 

3분기 렌털 계정 순증은 27만 계정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에 총 계정수는 763만(국내 624만·해외 139만)을 달성했다. 

웅진코웨이의 올 3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해외 법인 매출 지속 성장, 해외 거래선 다각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급증한 18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높은 성장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1336억원을, 관리 계정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한 124만4000 계정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25억원을 달성했다. 관리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1만8000 계정이다.

웅진코웨이는 고객 밀착 관리 및 서비스 품질 강화 활동 등을 통해 정수기를 포함한 제품 해약률은 1%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3분기 제품 해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0.05%p 감소한 0.97%를 달성하며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해약률을 1% 밑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렌털폐기손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렌털 매출 대비 2.5% 수준으로 전년 동기 3.1%보다도 0.6%p 낮아진 수치이다.

웅진코웨이는 혁신 신제품 출시, B2B(기업 간 거래)·B2G(정부기관 거래) 판매 확대 및 시판 채널 강화, 인도네시아 법인 판매 개시 등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웅진코웨이는 4분기 중 '프리미엄 시루직수 정수기'와 '인테리어 스마트 공기청정기' 등 혁신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렌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프리미엄 시루직수 정수기는 RO 멤브레인 필터 직수화에 최초로 성공한 시루직수 정수기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해외는 인도네시아 법인의 본격적인 렌털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6000명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안지용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는 "이번 3분기 주요 실적 지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환경가전 렌털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저력은 물론 굳건한 시장 지배력을 확인했다"며 "4분기에도 혁신 신제품 출시, 인도네시아 법인 렌털 판매 개시가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웅진코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