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사할린 동포 이주 '10주년 기념행사'…통일원탁토론

2019-10-29 11:08
29일 저녁 6시 김해서부문화센터서

김해시 청사 전경.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29일 저녁 6시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사할린 동포 김해시 이주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해 3·1독립운동 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김해로 이주한 사할린 한인 80여명과 조현명 부시장, 시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원탁토론을 시작으로 만찬, 기념식 순으로 진행된다. 

통일원탁토론은 사할린 한인, 대한적십자사 회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등이 참여한다. 기념식에서는 김해시로 이주한 사할린 동포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준 봉사단체, 주민 등 20여명에게 감사패와 공로장이 수여된다.

김해시로 이주한 사할린 동포는 100여명 정도였으나 고령, 건강문제 등으로 현재 80여명이 생존해 있다. 현재 국민임대주택,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기초연금 등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조현명 김해시 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사할린 동포들이 겪은 아픈 역사를 우리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기억하게 하고 더 나아가 애국애족 정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