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키득키득 키즈 콘서트> 마련
2019-10-29 09:14
아이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인천시향의 키즈음악회
“인천시립교향악단 연주가 시작되고 객석에서는 적막이 흐르는 것도 잠시, M열 24번째 좌석에서 키득키득 하는 웃음이 터지고 S열 13번에서는 아이울음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놀랍게도 뭐라 하는 사람 없이 음악회는 순조롭게 잘 진행된다?!”
위 내용은 가상의 상황이지만 11월 9일 토요일 오후 3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벌어질 법한 일이다. 크게 웃어도 떠들어도 울어도 혼나지 않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키득키득 키즈 콘서트>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키득키득 키즈 콘서트>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음악회로 자유롭고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를 유년기부터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2부는 소년 피터가 오리를 삼킨 늑대를 잡는다는 이야기에 음악을 붙여 만든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가 준비되어 가족들을 반긴다. 등장인물들이 현악기, 플루트, 오보에, 호른, 팀파니 등의 악기로 각각 표현되어 아이들이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은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곡이다.
공연 내내 음악과 더불어 펼쳐지는 박은수의 샌드 아트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조선일보 김성현 기자의 해설로 음악회의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