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IS 수괴 알바그다디 사망 공식 발표
2019-10-28 07:42
"美 작전 중 자폭"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수괴로서 한때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알바그다디는 미 정예 특수부대인 델파포스가 투입된 긴박한 작전 도중 군견에 쫓겨 막다른 지하 터널로까지 내몰리자 결국 '자살조끼'를 터트렸다.
27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께(시리아 현지시간 오후 11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미국 안보 최고 책임자들이 백악관 상황실로 모여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알바그다디의 은신처인 시리아 북부 이들립 지역에 침투해 그를 생포하거나 사살할 것을 지시한 상태로, 작전 이행 상황을 직접 영상으로 지켜보기 위해 상황실에 모였다.
이들이 상황실에 모이자 델타포스 등 특수부대원을 실은 8대의 헬리콥터가 이륙했다. 폭스뉴스는 50~70명의 특수부대원이 동원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