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민참여 안전훈련 28일부터 1124회 실시

2019-10-27 15:13
내달 1일까지 닷새간... 30일 전국 지진 대피훈련 예정
원전사고·유류누출 화재 등 복합 재난 훈련도 중점 실시

행정안전부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한다.

올해 15년째를 맞는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일반 국민들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중앙부처 30곳, 지방자치단체 245곳, 공공기관·단체 430곳 등 총 705개 기관이 참여한다. 합동훈련 횟수는 현장훈련 613회, 토론훈련 511회 등 총 1124회 실시 예정이다.

특히 재난 발생 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종합병원, 대형마트, 여객선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초기대응 훈련에 집중된다.

안전취약계층의 초기 대피를 위해 요양병원, 장애인 복지시설, 스프링클러 미설치 고시원 등에 대한 훈련도 강화됐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28일에는 297개 기관 11만9000여 명이 참여하는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총 205개 기관에서 불시 화재대피훈련도 진행한다.

29일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30일 오후 2시에는 '국민참여 전국 지진 대피훈련'이 예정돼 있다. 31에는 문화재청과 지자체가 산불로 인한 문화재와 인근 주민 대피훈련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맞춤형 평가단을 배치해 훈련 컨설팅에서 평가하고 기관별 평가 책임제를 운영한다"며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에는 포상과 재정 인센티브를, 미흡 기관에는 역량교육·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