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소프트뱅크 손정의, 베트남 총리와 회담

2019-10-25 15:15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사장 (사진=소프트뱅크 제공) ]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22일, 베트남의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일본 도쿄(東京)에서 회담을 가졌다. 베트남 정부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손회장은 과거 수년간의 베트남 투자에서 이익이 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베트남 경제성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외자유치 노력을 통해 신기술을 들여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프트뱅크는 2014년, 그랩에 2억 5000만 달러를 출자했다. 그랩의 2017년 자금조달(소프트뱅크 포함 2개사가 25억 달러)에도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그룹투자펀드 '소프트뱅크 비젼 펀드'가 14억 6000만 달러를 출자해 그랩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회담에 동석한 그랩 관계자는 베트남에 지금까지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22만명 이상 고용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는 향후 5년간 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금융 기술 강화 및 화물수송 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총리는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 등 보다 광범위한 사업전개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투자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프트뱅크의 홍보실 관계자는 현재 소프트뱅크 비젼 펀드의 투자기업 중 베트남에서 사업전개를 하고 있는 기업은 그랩 이외에는 없다고 밝혔다.